휠체어 부부, 론볼대회 1, 2위
- 2015 서울 생활체육 동호인 론볼 대회 -

2015 서울특별시 생활체육 론볼 동호인 대회’가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론볼 경기장에서 5일, 74명의 선수 등이 참가하여 열렸다.
정재훈(66)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거우나 참가 선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하여 선수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관리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를 개최하도록 지원하여준 서울시와 서울시생활체육회와 자원봉사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송파·강동봉사관에 감사함을 표했다.
경기종목은 통합혼성(B5, 6, 7, 8 ,Open) 3인조와 B4 복식 2인조(중증장애인)로 편성하여 진행했다. 통합혼성(B5, 6, 7, 8, Open) 3인조에서 조용현·조삼용·고준진 팀이 우승하고, 2인조(중증장애인)에서는 장순례·옥재석 팀이 1위를 했다.
특히, 이날 통합혼성(B5, 6, 7, 8, Open) 3인조 팀 경기에서 휠체어를 타고 우승한 조용현(57) 씨와 다른 팀으로 출전하여 준우승한 김점임(52·여) 씨는, 한가족 실버 부부로 휠체어 부부가 각각 다른 팀으로 출전하고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여 대회 참가자들의 화제가 되고 부러움을 샀다.
“론볼은 인내력과 집중력, 지구력과 경기운영 등 전술과 팀워크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능력이 있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장애 유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상호 예의와 스포츠맨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신사적인 경기이고, 장애인스포츠라는 편견을 넘어 생활체육과 여가활동의 통합스포츠로서 실버들에게도 매우 주목받는 운동입니다" 라고 론볼 운동 특성을 설명했다.
서울시장애인론볼연맹 유재원(55) 사무국장은 "서울론볼연맹 산하에 현재 6개 클럽이 활동하고 약 160여 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이번 동호인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76명 선수와 54여 명의 심판과 보조자 등 17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회원 증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론볼 초보교실 교육과정을 한완길(장애인체육회 전문지도자)
이사가 무료로 지도하고 있어 비장애인과 실버들도 론볼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고 했다. 
한태용(65 론볼 국제심판원) 심판위원장이 어느 볼이 짹에 가가운 거리에 있는지 측정기로 확인하고 있다.
 이날 우승한 조용현 씨는 "아내가 지난 3월에 시작하여 준우승하여 기쁩니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더 많은 지원으로 대회에 같이 출전하여 우승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백영수(64) 대회운영위원장은 "론볼(lawn bowl) 운동이란 자기 공을 굴려 잭(jack)이라는 또 다른 공까지 얼마나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가를 겨루는 구기 운동입니다.
장애인 재활과 실버들에게 적합한 운동임에도 일반인의 관심이 적어 아쉬움이 있습니다."